LG CNS-카카오, 블록체인 사업 손잡았다

입력 2019-11-21 17:13

LG CNS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 CNS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 CNS 본사에서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 블록체인 서비스가 상호 호환할 수 있도록 기술적 체계를 구축하고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LG CNS는 지난해 5월 프라이빗(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조폐공사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인 ‘착’을 구축했고, 7월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분실·파손 휴대폰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마련했다.

고객은 해당 보험사에 서비스 센터 수리내역, 영수증 등 보험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라운드X는 올해 6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출시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 간 경계를 허물고, 각 사의 기능과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