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스키장이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한다.
정선 하이원스키장이 오는 22일 오전 9시 슬로프를 열고 본격적인 스키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하이원은 해발 1250m에 위치한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하는 아테나2, 3-1 슬로프 총 3km 구간을 개방하고 겨울 손님을 맞이한다.
하이원은스키장 개장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리프트 50% 할인, 렌탈 1만원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프트권 영수증을 지참하면 하이원 워터월드 주중(70%) 및 주말(60%) 이용권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원스키장 영업시간은 오후 4시까지며, 오는 23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올빼미족을 위한 야간개장도 오는 29일부터 계속된다.
하이원스키장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펜스와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리프트 기계실 및 타워 정비, 안전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스키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고의 시설과 설질을 갖춘 하이원 스키장에서 짜릿한 은빛 질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 비발디파크스키장과 평창 알펜시아스키장도 같은 날 슬로프를 열어 겨울 시즌 시작을 알린다.
비발디파크스키장은 발리드 슬로프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겨울 첫 시즌에 돌입한다. 개장을 기념해 2000년생과 2001년생을 대상으로 무료 리프트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를 다음 달 6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들어간다.
알펜시아스키장은 총 7면의 슬로프 중 알파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먼저 개장한다. 개장일에는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스키‧스노보드 장비는 1만원에 빌릴 수 있다. 23일엔 리프트권과 장비렌탈을 각각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5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문을 연 평창 휘닉스평창과 용평스키장은 22일 슬로프를 추가 개방해 시즌을 본격화한다. 용평스키장은 현재 오픈한 핑크 슬로프에서 이날 오전부터 옐로 슬로프를, 휘닉스평창스키장도 도도와 호크 2개 슬로프에서 스패로우 슬로프를 각각 추가로 연다.
이밖에 춘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이 22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스키장 23일, 원주 오크밸리스키장 28일, 태백 오투리조트가 다음 달 7일부터 개장하는 등 도내 모든 스키장이 다음 달 초까지 문을 연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