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21일 내야수 윤석민(34)과 포수 허도환(35)을 맞트레이드했다. SK는 허도환과 함께 현금 2억원을 KT에 지급한다.
허도환은 단국대를 졸업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19시즌부터는 SK에서 백업 포수로 뛰었다. 5번째 팀을 만나게 됐다.
허도환은 프로 통산 601경기에서 232안타 8홈런 89타점 타율 0.206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56경기 타율 0.127 1홈런 6타점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베테랑이자 즉시 전력감인 허도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춘 허도환은 투수들을 잘 리드하고 젊은 유망주 포수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20일 2차 드래프트에서 기존 백업 포수 이해창을 한화로 내보낸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한 윤석민은 2004년 두산에 입단했고 2014년부터 3년간 키움에서 뛰다가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907경기 타율 0.288에 100홈런 454타점을 기록한 거포 내야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