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극비리 방미…청와대 “확인해줄 수 없다”

입력 2019-11-20 22:23 수정 2019-11-20 22:24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 차장은 지난 18일 미국으로 향해 미국 백악관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지소미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의 막판 중재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비 분담금이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책정돼야 하며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귀국했으며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김 차장의 방미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