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여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고 제2의 도전을 시사했던 정명훈이 샌드박스 게이밍 코치로 합류했다. 주 업무는 선수의 멘탈 관리와 노하우 전수다.
샌드박스는 20일 오전 정명훈과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샌드박스는 정명훈이 다년간의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프로 마인드 강화와 멘탈 관리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2007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정명훈은 SK텔레콤 T1의 테란 계보를 잇는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군 전역 후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업계의 귀감을 샀다.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정명훈은 “종목은 다르지만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한 만큼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큰 무대에 갔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최대한 좋은 영향을 미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