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사랑·봉사 실천 ‘길보른 선교사’ 기념 강좌

입력 2019-11-19 22:05 수정 2019-11-19 22:53
길보른 선교사. 국민일보 DB.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문병구)는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 존토마스홀에서 ‘제3회 길보른 강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한 미국 선교사 어니스트 길보른(1865∼1928·사진)을 기념하고 존 웨슬리의 사회적 성결의 신앙을 본받으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길보른은 한국성결교회의 모체 ‘동양선교회복음전도관’ 설립자 중 한 명이다.

동양선교의 꿈을 품고 찰스 카우만과 동양선교회(OMS)를 조직한 그는 1907년 김상준, 정빈과 함께 서울 종로에 복음선교관을 세우고 목회자 양성과 노방전도에 힘썼다.

또 1922년 한국성결교회 기관지 ‘활천’을 창간해 성결교의 핵심교리인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설파했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존 웨슬리와 다문화’이다.

조종남 서울신학대 명예총장이 기조 강연한다.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박옥식 이사장, 박창훈 윤철원 홍성혁 문병구 박영범 교수가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행사는 갈보른 재단(대표 조창연)이 후원하고 있다.

주최 측은 “타향 땅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구호사업을 펼친 이들의 헌신을 한국교회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