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로 하이엔드 수요층·한남 3구역 수주전 정조준

입력 2019-11-19 17:10
아크로 대표 세대 타입(전용면적 120㎡) 거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ACRO)’를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인다. 새로운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비전이 적용된 아크로 브랜드의 세부사항은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를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19일 언론에 선공개 된 아크로 갤러리는 대림이 다각도 리서치를 통해 적용한 주거 철학과 첨단 기술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크로 체험존’으로 조성돼 있었다. 단지와 세대에 적용된 미세먼지 대응 시스템을 시작으로 실외기 및 세탁기실을 생활공간과 분리해 배치하고, 층상배관을 활용해 생활소음을 차단하는 소음절감 솔루션 등이 돋보였다. 평형별로 기존 설계에 비해 방 개수를 하나씩 줄인 대신 수납 및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점도 집을 한층 넓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제시됐다.

대림 관계자가 19일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서 소비자 리서치가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설명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대림 측은 “아크로는 1999년 런칭 이후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 입지 기준 등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발 더 나아가 독보적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또 한 번 주거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 측은 리뉴얼을 위해 약 2년간 건축,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서비스 등 상품과 브랜드의 독보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 혁신을 진행. 전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 분석에서부터 아크로 실거주자(약 1200명)를 대상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잠재적 니즈와 개선점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아크로는 ‘The Only One’ 철학 하에 브랜드 핵심가치인 절대 우위(Absolute High-end), 희소가치(Timeless Value), 차별화된 주거공간(Beyond Compare)을 통해서 ‘아크로 다운’ 리더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아크로는 2020년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마케팅, 서비스, 홈페이지, 스마트홈 등 다양한 고객경험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한남3구역을 필두로 한 주요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림 관계자가 19일 서울 강남구 아크로 갤러리에서 층간소음 감소를 위해 기존 층하배관 대신 아크로가 도입한 층상배관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