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주 4.5일제’ 도입… 언론사 최초

입력 2019-11-19 16:19

한겨레가 언론사 최초로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주 4.5일 근무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내년 9월 전체 직원의 3분의 1이 시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겨레는 19일 “선도적인 주 4.5일 노동제 도입으로 관행적인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업무 집중도 향상을 꾀할 것”이라며 다음 달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한겨레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경영기획실 산하 부서 4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를 시행한다. 이어 내년 3월에는 광고·판매 등 마케팅 및 관리 직군을 포함해 127명으로, 내년 9월에는 편집국 일부 기자까지 포함해 총 190명을 상대로 확대 시행한다. 이렇게 되면 전체 한겨레 직원 563명 중 3분의 1이 내년 9월부터 주 4.5일 근무를 하게 된다.

휴업 시간은 금요일 오후다. 다만 내년 3월부터는 미리 신청을 한 경우 다른 평일에도 휴업이 가능하다. 노동 시간은 줄어들지만, 임금이나 휴가 일수는 유지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