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첫눈 내린 한라산… 눈꽃이 피었네

입력 2019-11-19 15:45
19일 오전 한라산 1700m 지점의 윗세오름 부근 구상나무에 상고대와 함께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한라산 정상 부근인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등에서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늦은 것으로, 적설량은 육안상 1㎝ 안팎으로 확인됐다.

한라산 구상나무에 상고대와 함께 쌓인 하얀 눈. 연합뉴스

19일 첫눈이 내린 한라산 해발 1700m 지점 윗세오름 광장. 뉴시스

한라산 윗세오름 광장에 19일 눈이 내려 앉았다. 뉴시스

19일 첫눈이 내린 한라산 풍경. 뉴시스

19일 눈 내린 한라산 풍경. 뉴시스

19일 오전 눈 내린 한라산을 등지고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제주도 산간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5도, 삼각봉 영하 3.6도, 사제비·진달래밭 영하 3.2도, 영실 영하 1.8도, 어리목 0도 등 대부분 영하권을 보였다. 기상청은 북서쪽 대기 하층에서 영하 4도 이하의 찬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영하 기온을 보인 산지에 눈이 조금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서리꽃 활짝 핀 한라산 첫눈. 뉴시스

상고대와 어울려 눈부신 절경을 뽐내는 한라산 겨울 풍경. 연합뉴스

한라산에 상고대가 피어 이색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