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19일 “한국 팀이 제기한 제안들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우리의 요청에 호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위비 협상을 위해 지난 17일 밤 방한한 드 하트 대표는 이날 방위비 협상이 파행으로 끝난 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아메리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드하트 대표는 “우리는 한국 측에 재고의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늘 회담 참여을 중단했다. 나는 위대한 동맹의 정신으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위해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새 제안을 (한국 측이)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측이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기초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을 때 협상을 재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