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전도돼 5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도로로 쏟아진 기름으로 인해 큰 혼잡을 빚었다.
19일 오전 6시44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인근 편도 3차선 도로에서 22t 탱크로리 차량이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55)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차량에 실려 있던 경유가 도로로 쏟아져 내리며 2시간 넘게 주변 도로가 정체를 빚었다.
이 차량에는 경유 2만4000ℓ가량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차량을 견인하는 한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암=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영암서 22t 탱크로리 전도···운전자 중상·도로로 기름 쏟아져
입력 2019-11-19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