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 승선원 12명 실종

입력 2019-11-19 10:10 수정 2019-11-19 10:22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선원 12명을 태운 어선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나도록 승선원들의 구조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7시9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연승어선 D호(29t급, 통영선적, 12명 승선)에 화재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오전 8시 15분경 최초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D호는 선체 상부가 전소되어 있는 상태로 약간의 불씨가 남아 있는 걸로 확인됐다(사진).

제주 해경은 제주헬기 4대와 경비함정 7척, 항공기 1대를 급파하는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에서도 함정 1척, 항공기 1대,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어업지도선 2척과 민간어선 3척도 구조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난 현재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의 구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인근 어선을 통해 승선원이 구조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