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12명 탄 어선 화재… 구조 해경 “승선원 아직 발견 못 해”

입력 2019-11-19 10:04 수정 2019-11-19 10:05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승선원 12명이 탄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에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에 화재가 발생, 승선원 수색·구조가 진행 중이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 접수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15분쯤 해경 헬기가 최초로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D호는 선체 상부가 모두 탄 상태로 불씨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였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D호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색 및 구조가 진행 중이다. 수색·구조에는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헬기·항공기와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됐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