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곽보성이 자유 계약(FA) 시장에 나왔다.
KT 롤스터는 19일 게임단 SNS를 통해 곽보성과 계약이 끝났다고 알렸다.
1년 만에 동행을 끝냈다. 곽보성은 지난해 말 KT에 입단했다. 험난한 1년을 보냈다. 스프링 시즌엔 9위에 머물러 승격강등전을 경험했다. 서머 시즌엔 ‘프레이’ 김종인의 가세로 반전을 노렸으나, 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처참했던 팀의 1년 성적과 별개로 곽보성은 올해 FA 시장 최고 매물로 평가될 전망이다. ‘기인’ 김기인, ‘데프트’ 김혁규가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그의 시장 가치는 더 올라갔다. 업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1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곽보성을 노리는 팀만 4~5팀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곽보성과 같이 플레이하고 싶다”고 팀에 요구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한다. 곽보성은 동업자들로부터 아주 좋은 점수를 받는다. 특히 곽보성과 맞라인전을 서는 미드라이너들이 그를 높게 평가한다.
한편 KT는 곽보성 외에도 ‘스맵’ 송경호, ‘킹겐’ 황성훈, ‘스코어’ 고동빈, ‘프레이’ 김종인, ‘제니트’ 전태권과도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눈꽃’ 노회종, ‘엄티’ 엄성현, ‘강고’ 변세훈과도 계약을 끝낸 KT는 이로써 2019시즌 멤버 전원과 작별하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