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만나는 독도 헬기 실종자 가족

입력 2019-11-18 21:30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의 설명을 듣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 국민DB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는 행사에 참여해 사고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한다.

18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등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 A씨는 오는 19일 오후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에 참여해 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 행사는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행사 참여를 위한 국민패널 모집에 직접 응모해 패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헬기 추락사고 19일째인 이날 독도 해역 기상이 좋지 않아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않았고 해상 수색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지난달 31일 소방대원 5명과 환자, 보호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그동안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아직도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씨(46)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