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SK텔레콤,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 창원시·사천시·김해시·의령군·고성군·하동군과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해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SK텔레콤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29)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독거노인이 몸이 아파 움직일 수 없는 위급한 순간에 인공지능 스피커(아리아)에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자 인공지능 스피커가 119에 전화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를 언급하며 “많은 어려운 분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앞으로 행정서비스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민관이 융합해 도민에게 필요하고 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많아져 맞춤형 스마트복지시대에 맞는 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