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의 그림산책] 우리, us

입력 2019-11-18 17:04

처음 해본 함께를 위한 진정

로맨틱이라는 형용사로 둔갑된 사랑은

정작 그와 반대되는 성격의 동사임을..

이해, 인내, 오래참음과 같은 것들을 실천하는.

나는 아직도, 그리고 그때도 사랑을 '내가' 할 수 없었다고..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함께할 수 없게 되었지만

각자 행복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쉽지않은 '함께',

하지만 나아가야할 길.

서로를 향해 해야할 노력,

사랑.

허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