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9일 만에 또… 女속옷 훔치는 버릇 못 고친 20대

입력 2019-11-18 14:56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상습적으로 여성용 속옷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28)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5분쯤 광주 서구 모 게스트하우스에 침입해 여성 외국인 여행객의 속옷 5벌을 훔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220만원 상당의 여성용 속옷과 의류·모자·장갑,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만화방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달 23일 출소했으며, 9일만에 재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성적 욕구를 참지 못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빨래 건조대에서 속옷만 주로 훔쳐 온 점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