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펀딩’ 26억원 종료…김태호판 공익예능 가능성 봤다

입력 2019-11-18 11:25 수정 2019-11-18 15:50
MBC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태호PD의 실험작 ‘같이 펀딩’이 펀딩 총액 26억원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이 시즌 1 마지막 프로젝트인 ‘바다 같이’를 진행하고 시청자와의 약속인 버스킹 공약을 이행했다.

3개월간 진행한 펀딩 결과도 공개됐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펀딩은 총 21억3000만원을 기록했고, 이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기부된다. 유인나의 오디오북 펀딩은 2억3400만원을 달성해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태풍 피해 농가를 위한 장도연의 ‘같이 사과’는 9983만7000원을 기록했다.

바다환경을 지키는 ‘바다 같이’는 펀딩액 1억640만원을 달성했다. 수익금은 해양 쓰레기를 연구하는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된다.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는 펀딩률 100%로 62만원의 참가비를 모았다. 총 펀딩 금액은 25억7023만7000원이다. 멤버들은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와 참여로 만들어진 결과에 감사함을 전했다.

MBC 같이 펀딩 장면 캡쳐

시청자들은 “잼나게 잘봤습니다” “같이 펀딩 시즌2 기다릴게요!” “다음 시즌 갑시다”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과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2는 내년 상반기에 방송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