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출기업 지도 만든다

입력 2019-11-18 11:13 수정 2019-11-19 00:11

제주도가 수출업체를 상대로 기업 정보와 수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9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019 제주 수출기업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관세청 자료에서 지난해 수출 실적이 확인된 도내 기업 294곳이다.

제주도는 대상 기업의 기본정보와 수출현황을 조사하고, 업체를 찾아 수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제주도의 자체적인 수출기업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통상지원 정책을 수립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수출지원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역량 진단과 기업에 적합한 수출지원사업을 추천하는 컨설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장철원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 통상정책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