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5일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2017년 지진이 일어난 11월 15일을 ‘포항시 안전의 날’로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안전의 날은 11.15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촉발지진이라는 정부조사연구단 결과와 올해 4월 10일 이강덕 포항시장의 ‘11.15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국민 호소문’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지난 7월 16일 ‘포항시 안전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11월 15일을 ‘포항시 안전의 날’로 정하기로 하면서 올해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및 포항시의회의원, 김상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 포항시안전관리위원회 위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포항시 안전의 날 제정 경과보고, 안전관리헌장 낭독, 2019년 한 해 동안 태풍·고수온·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 대비·대응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패 수여, ‘포항시 안전의 날’ 선포 퍼포먼스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 안전의 날을 통해 생동하는 안전도시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고, 우리 스스로가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