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수입차인 ‘슈퍼카’(초고성능 차)를 타고 ‘고속도로 레이스’ 등 난폭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3대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동해선 고속도로 울산 방향 15km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BMW 차량(운전자 A·26)이 앞서가던 크라이슬러 승용차(운전자 B·30)를 추돌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BMW 차량은 3차로를 달리던 또 다른 BMW 승용차(운전자 C·26) 좌측 측면을 들이받는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속도경쟁을 하는 ‘레이싱’ 등 난폭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