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0대 대낮 만취운전… 보행자 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11-17 12:59
교통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대낮에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동 사거리에서 16일 오전 11시20분쯤 A씨(60)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길옆에 서있던 B씨(60) 등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차량은 보행자 보호 펜스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40대와 초등학교 1학년인 C군(6) 모자(母子)가 다쳤다. 10대 C양은 발목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