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혁신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가 전국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원주에 설립된다.
강원도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혁신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조직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혁신도시법 제 47조에 따라 혁신도시별 재단설립을 추진해 왔다.
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비영리 재단법인의 형태 운영되며 이사장은 도지사가 맡는다. 강원도 출연기관으로 설립 최초 3년간은 공무원 파견을 통해 법인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부터는 전문화된 민간자립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에 발맞춰 지역 상생 발전,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 혁신도시 거점화와 성과확산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관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정부 정책 분야별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혁신도시 사업 전반을 관리·운영한다. 대학 및 연구소, 지역 전문가,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정주여건 개선, 상생발전 전략 등 혁신도시 발전계획을 수립·실행할 방침이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2021년 6월 원주혁신도시 내 들어서는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다.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는 국비 160억원 등 총사업비 29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임대형 공장 66호실과 지원시설 14호실, 오픈 캠퍼스 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 완공 전까지 혁신도시 내 임시 사무실을 마련, 연내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공무원 파견 등 인사협의를 거쳐 2020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안권용 도 글로벌통상투자국장은 “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설립을 계기로 혁신도시 성과가 조기에 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초 설립
입력 2019-11-17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