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15일 설립 26주년 맞아

입력 2019-11-15 15:09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가 15일 설립 26주년을 맞았다.

지스트는 이날 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수, 연구원, 직원,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룡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지스트는 1993년 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과 국책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 및 응용연구,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활성화 등을 위해 설립됐다.

1995년 석·박사 대학원 과정으로 시작해 2010년에는 학사과정을 신설해 혁신적 소수정예 이공계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광주지역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돕기 위해 지스트 내 인공지능 연구소를 신설했다.

내년 3월에는 AI대학원을 개원해 국내·외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선도할 최고급 박사급 인재양성에 나선다.

지스트는 현재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등 광주지역의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산업융합형 AI 기술과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술개발의 허브 역할도 맡고 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기념사에서 “향후 지스트는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한다”면서 “‘We Are GIST’라는 슬로건처럼, 지스트가 지역의 자랑이 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