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5시31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5층짜리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시간여만인 오전 7시24분 완전히 진화했으며, 3층 복도에서 1명, 5층에서 2명 등을 구조하고 나머지 투숙객은 화재 초반 자력으로 탈출했다.
연기흡입 등 부상자는 11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 객실에서 A씨(22) 등 20대 투숙객 2명이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 이 번개탄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객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남성 2명을 실화 혐의로 입건, 치료가 끝나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