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폐가전 무상수거 우수 지자체 선정

입력 2019-11-14 11:16 수정 2019-11-14 13:59
제주도가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14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와 공제조합은 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시행에 들어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배출된 가전제품은 2014년 1만5800대, 2015년 3만800대, 2016년 4만8423대, 2017년 6만9024대, 2018년 8만5236대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대형 폐가전 무상 수거에 대한 도민 인식이 넓어진데다, 재활용 도움센터 내 소형 폐가전 무상 배출서비스가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에서 올해 도 전역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폐가전 해체 후 발생한 재활용품을 최종 처리하기 위해 공제조합의 제주 직영사에 지원하는 도외 운반처리비를 지난해 6000만원에서 올해 8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심사에서 제주는 이 같은 무상방문 수거 실적과 서비스 활성화 노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양홍 제주도 자원순환관리팀장은 “폐가전 무상수거와 소형 폐가전 재활용 도움센터 무상배출 정책으로 도민들이 가전제품 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도는 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배출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