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서 폭발사고…1명 숨지고 4명 다쳐

입력 2019-11-13 19:32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3일 오후 4시쯤 대전 수남동 국방과학연구소 9동 실험실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선임연구원 기모씨(30)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중상자 최모씨는 외부업체 소속으로 유성 선병원에서 장파열로 진단돼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경상자 3명은 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폭발은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유량 확인 시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경찰에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및 국방 과학 기술을 조사, 분석,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기관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