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의류업계가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수험표를 보여주면 제품을 할인해주고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디저트를 선물하는 등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편의점 GS25는 13~14일 초콜릿 부문 편의점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로쉐 T-3’을 GS25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수험번호를 인증한 모든 수험생들에게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초콜릿 제공에 응모한 수험생은 GS25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인 ‘나만의 냉장고’에 탑재되는 모바일 쿠폰을 보여주면 GS25에서 초콜릿으로 교환할 수 있다. 모바일 쿠폰은 오는 19일 발송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까지 빼빼로 수능기획팩(3종)을 사면 재치 있는 응원 문구가 적힌 컴퓨터용싸인펜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5~17일 에잇세컨즈·지오지아·내셔널지오그래픽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보여주는 수험생에게 10~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식당가에서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패션 뷰티 잡화 외식 등 입점 업체와 함께 ‘수능 맞이 수험생 이벤트’를 펼친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최대 10~50% 할인을 적용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특별 사은품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14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 사진을 업로드한 수험생에게 최대 15%,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을 증정한다. 전국 46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998~2002년생이 노트북,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능날인 14~17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종합이용권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18~30일에도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할로윈 축제도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했다. 수험표를 보여주면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14~17일 수능 수험생들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해준다.
식음료업계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10%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디저트 페어링 10종, 델리 페어링 5종을 10% 할인 판매한다. 파파존스 피자는 ‘수능 할인 세트’ 4종을 내놨다. 1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이 행사는 14~20일 진행되고 수험표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화승의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케이스위스, 르까프, 머렐은 오는 17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올해 출시된 숏패딩을 최대 50~60% 할인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밀레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며 신상품 다운재킷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