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차량통행 가장 많은 노형오거리에 대기오염측정소 신설

입력 2019-11-13 11:03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설치된 도로변 대기오염측정소.

제주에서 가장 차량 통행이 잦은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대기오염측정소가 신설된다. 도로변 오염측정소는 제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차량운행에 다른 대기오염 정보를 상시 관찰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노형오거리에 도로변 대기오염측정소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노형오거리는 2017년 기준 시간당 통행량이 5049대로 제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향후 38층 규모의 드림타워가 건설되고 공항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일대 교통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제주시 이도동(제주시청 2별관), 제주시 연동(제주도청 2청사), 서귀포시 동홍동(서귀포기상대), 서귀포시 성산읍(동부소방서), 서귀포시 대정읍(대정청소년수련관) 등 5곳에서 도시대기측정망이 운영되고 있다.

내달 도로변 대기오염측정소 가동이 시작되면 6개 대기오염물질(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PM-10, PM-2.5)을 상시 측정해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air.jeju.go.kr)’을 통해 공개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