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내보내고 산체스 잡고’ SK, 우완 핀토 80만달러 영입

입력 2019-11-13 10:24

SK 와이번스가 기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4)와 결별하고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를 영입했다.

SK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핀토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맞으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경기에 등판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66경기 53승 34패 5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이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24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96탈삼진, 평균자책점 4.13, WHIP 1.36을 남겼다.

183㎝, 88㎏의 체격을 갖춘 핀토는 최고 구속 156㎞, 평균 구속 152㎞의 빠른 직구가 위력적이라고 SK는 평가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우수하다고SK는 밝혔다.

핀토는 계약 후 SK 구단을 통해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로써 소사와는 결별하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앙헬 산체스(30)와는 재계약할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