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거부 예배극 ‘주기철’ 무대 오른다

입력 2019-11-12 21:24 수정 2019-11-12 21:59

장로회신학대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이 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열리는 ‘2019 추수감사예배’에서 예배극 ‘주기철 ; 진리를 지키고 순교로 답한 자’(총감독 임성빈)을 무대에 올린다.

일제의 고통과 박해 속에서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끝내 신앙을 지킨 주기철(1897~1944·사진) 목사의 삶을 다뤘다.

인천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가 설교한다.



이날 헌금은 학교 주변 불우 이웃과 교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는 장신대 경건교육처와 장신예배극회에서 주관한다.

또 주안장로교회가 협력하고 이치만과 문화예술창작집단 좋은소식이 협찬한다.

예배극을 기획한 이상억 장신대 경건교육처장은 “신대원 이경배 전도사를 주축으로 30여명의 학생이 직접 대본부터 연기와 찬양, 지휘와 작사·작곡, 소품, 무대연출 등 수개월간 직접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 예배극을 통해 순교신앙으로 민족과 한국교회를 지킨 주기철 목사에 대한 기억과 증언을 조명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