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몽규 “아시아나, 최고의 경쟁력 갖도록 지원”

입력 2019-11-12 15:53 수정 2019-11-12 16:05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협상자 대상 지정과 관련해 “HDC는 항공업 뿐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재 항공업계는 국내외 모두 안전문제와 더불어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시아나는 이번 현대산업개발의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인수 후 신형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뤄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로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름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