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 시간에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14일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35분동안 국내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간대에는 비상·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국내 모든 공항에서 금지된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으며 지상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 조치로 해당 시간대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118편, 국제선 40편 등 모두 158편의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이날 일부 항공기의 운항시간 조정에 따라 항공편 이용객은 미리 운항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대학 수능시험은 53만8734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