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중2 아들 둔 ‘룰라’ 김지현이 고백한 두가지 고민

입력 2019-11-12 10:03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이 두 아들과 함께 산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지현은 11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를 풀어냈다. 지난 2016년 10월 사업가인 남편과 부부의 연을 맺은 그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의 아들 둘을 슬하에 두고 있다. 재혼인 남편의 아이들이다.

이날 방송인 서장훈은 김지현에게 결혼 당시인 3년 전부터 두 아들과 함께 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현은 “작은아들이 저한테 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친)엄마랑 살다가 아빠랑 너무 살고 싶다고 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야기한 게 방송에서 편집이 많이 됐다”며 일부러 가족사를 숨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큰아들 역시 시댁에서 자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와 남편이 결혼할 때 큰아들에게 아빠랑 살지, 시부모님과 살지 선택권을 줬다”며 “큰아들이 할머니 집이 편하다더라. 그래서 가까이 있으니까 챙겨주고 음식을 해줬다”고 했다. 이어 “시부모님께 감사한 게 ‘큰아이는 괜찮으니 너희끼리 잘살라’며 배려를 해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두 아들과 함께 살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기뻤다. 아빠가 늘 미안해하고 그리워하던 게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자기의 염원을 이뤄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김지현은 두 가지 고민을 털어놓았다. 먼저 작은아들이 중2병에 걸렸다며 “무엇을 묻든 다 싫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무리 말을 걸어도 휴대전화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세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도사로 분한 이수근은 점을 치는 시늉을 하더니 “이게 자식선인데, 너 좋은 일 있겠다”며 김지현을 응원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