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영상] 광복군 총사령부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입력 2019-11-11 18:52 수정 2019-11-11 18:58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시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충칭=정창교 기자

정부수립 100년 기념 박남춘 인천시장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명록에 남긴 글씨. 충칭=정창교 기자

1919년 인천 만국공원에서 열린 한성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뿌리가 된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중국 충칭시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기록물. 충칭=정창교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인천상공회의소 호속 기업인 등이 11일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보다 12배나 큰 충침 임시정부 청사를 널리 알려 한국인 관광객들이 충칭에서 독립운동 100년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창교 기자, 사진=인천시 제공

중국 충칭시 웨스틴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광복군 총사령부는 독립운동의 마지막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립운동의 성지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1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도시개발 과정에서 철거위기에 놓인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지키고, 올 3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녀간 이곳에서 인천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인천항에서 노동자 김구가 일했던 하역장소를 김구광장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독립군 총사령부는 아직 공식 공개행사를 하지 않은 상태다.

박 시장은 “1919년 한성 임시정부의 회의가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에서 열린 것은 인천의 자부심”이라며 “김구선생이 두번의 감옥생활과 하역노동자로 일하고, 강화도에서 피난한 곳을 살려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충칭시에서도 상업지역이 몰려 비싼 땅이 된 광복군 총사령부를 철거위기에서 지켜낸 것은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노력의 결과”라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