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 세대 교체의 바람 솔솔

입력 2019-11-11 15:05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우승자인 이재혁. 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팀인 샌드박스 게이밍. 넥슨 제공

넥슨(대표 이정헌)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 이재혁 선수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개인전 및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카트 리그 결승전은 지난 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3000여 명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개인전과 샌드박스-한화생명의 팀전이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1%의 승부예측 지지를 받았던 신예 박도현, 이재혁 선수가 괄목할 만한 주행 실력을 뽐내면서 문호준을 포함한 쟁쟁한 우승 후보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는 이변을 만들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재혁이 박도현을 3대 1 스코어로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팀전에서는 샌드박스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세트에서 라운드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샌드박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샌드박스가 흠잡을 곳 없는 팀워크를 보이며 2대 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팀 샌드박스에는 38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준우승팀 한화생명은 2600만 원이 지급됐다. 개인전 우승 이재혁에겐 500만원, 준우승 박도현에겐 300만원이 돌아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