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 이재혁 선수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개인전 및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카트 리그 결승전은 지난 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3000여 명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개인전과 샌드박스-한화생명의 팀전이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1%의 승부예측 지지를 받았던 신예 박도현, 이재혁 선수가 괄목할 만한 주행 실력을 뽐내면서 문호준을 포함한 쟁쟁한 우승 후보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는 이변을 만들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재혁이 박도현을 3대 1 스코어로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팀전에서는 샌드박스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세트에서 라운드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샌드박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샌드박스가 흠잡을 곳 없는 팀워크를 보이며 2대 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팀 샌드박스에는 38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준우승팀 한화생명은 2600만 원이 지급됐다. 개인전 우승 이재혁에겐 500만원, 준우승 박도현에겐 300만원이 돌아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