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 8일 대통령에 검찰개혁 직접보고

입력 2019-11-11 10:36 수정 2019-11-11 13:16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김오수(오른쪽 세번째부터) 법무부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으로부터 검찰개혁 관련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검찰개혁 추진 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법무부는 검찰과 긴밀히 협의하고,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마친 후 3시50분부터 4시10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김 차관의 보고를 들었다고 11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오수 차관은 그간 검찰개혁 추진 성과로 지난 10월8일 발표한 신속 추진 검찰개혁 과제 중 특별수사부 명칭 폐지 및 조직 축소를 위한 직제 개정, 법무부 감찰규정의 개정, 검찰 직접수사의 적법성 통제를 위한 수사준칙으로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과 인권보호수사규칙의 제정을 10월 말까지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 위해 추가직제 개편 및 형사·공판부 강화, 인권보호수사규칙·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등 수사관행 개선법령의 실효성 확보,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찰 강화 등을 연내 추진 검찰개혁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12월 말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에는 김 차관과 법무부 검찰국장,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이 참석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