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경기도 광명시장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9일 양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봉사연합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양 전 시장은 시장 재임 8년 동안 광명동굴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광명동굴 수입금 1% 나눔의 집 기부,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광명시 초청 사업,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 발족 및 꽃밭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왔다.
특히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프랑스 하원 증언과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추진 등을 통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양 전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을 풀어달라고 하신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나눔, 다함께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이란 주제로 한 2019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총 853건이 접수돼 개인 8명과 1개 단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