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빅데이터로 쓰레기 감소 방안 찾는다

입력 2019-11-10 11:49
지난 1월 고희범 제주시장(사진 왼쪽부터 세번째)이 제주시 봉개쓰레기 매립장을 찾아 매립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시 제공

제주 제주시가 쓰레기 최적화 관리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그룹과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제주시는 쓰레기 처리 문제가 지역 갈등과 대규모 비용 발생을 야기하는 사회 주요 이슈로 자리함에 따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쓰레기 감소·관리 방안을 찾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가 1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추진하는 ‘2019 공공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하나다.

제주시는 쓰레기 수거량과 종량제 봉투 판매량 등 행정 내부 정보와, 쓰레기 배출과 연관한 민간의 신용카드 이용 정보를 연계 분석해 지역별 쓰레기 배출 특성에 맞는 관리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빅데이터를 통해 다각적인 공공도서관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신동철 제주시 정보화지원과장은 “행정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 책을 찾는 데 있어 빅데이터는 이용자에 대한 많은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데이터 기반 행정은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