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8호골에도 실망감’ 토트넘 5경기째 무승…대표팀 합류

입력 2019-11-10 09:42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시즌 8호 골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은 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또 1-1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경기 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고, 승점 1점밖에 못 따서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 벌써 5경기째 무승(3무 2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을 제외한 공격진이 부진하다. 득점 후 실점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후반 38분 조지 빌독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분명히 골을 넣을 기회가 더 있었다”며 “ 그러나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 홈에서는 상대가 오늘 경기보다는 골을 넣기 어려워야 한다”라며 “우리 팀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셰필드가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우리를 문제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상의 골 감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 나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