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온 목선이 8일 해상에서 북한에 인계됐다고 통일부가 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2시8분부터 2시51분까지 북측 선박을 인계 완료했다”고 말했다. 북한 선박은 해경이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온 배는 15m 길이로, 17t급 오징어잡이 배다. 2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지난 2일 북한 주민 나포 후 동해 1함대사령부에 선박을 보관했다.
통일부는 지난 7일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추방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 주민 3명은 지난 8월 중순쯤 함경북도 김책항을 출항, 오징어잡이를 하던 중 가혹행위 등을 이유로 선장을 살해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