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 716억원어치 HRSG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9-11-08 16:37

S&TC가 지멘스HTT사(Siemens Heat Transfer Technology B.V.)에 6165만 달러(시가 716억원)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S&TC는 내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2단계의 공급 프로젝트(SK여주·이천Hynix)를 진행해 HRSG 4호기를 제작·제공한다.

우선 SK여주프로젝트는 1000MW 규모의 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HRSG 2대를 제작해 납품한다. 공급계약 금액은 360억원 규모다.

이천Hynix프로젝트는 이천, 청주 공장에 들어가는 500MW 규모의 HRSG 2대를 제작해 납품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공급계약 금액은 356억원 규모다. 지멘스HTT가 고객으로부터 작업착수지시서(Full Notice of Proceed)를 받은 후 진행할 예정이다.

HRSG는 가스터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발생 시켜 증기터빈을 돌리는 장치다.

S&TC 관계자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 공급계약 체결은 S&TC의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 국내외 대형 복합 화력발전소에서 S&TC의 HRSG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