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라이트월드 “계속 정상 운영”

입력 2019-11-08 13:49 수정 2019-11-08 14:35
충북 충주의 라이트월드 전경.

충북 충주의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은 8일 “충주시의 폭거에 대해 민·형사상 조처를 하고, 정당한 사업권을 기반으로 계속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유치한 세계 최대 성탄축제인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 2019의 성공을 통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행사는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1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월드 투자자들도 이날 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시장과 공무원들은 약속과는 정반대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어떠한 부당한 공권력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최근 올해분 사용료(임대료) 2억1500만원 체납, 불법 전대, 재산관리 해태 등 법적 사항 위반과 함께 자료 제출 요구 불응 등 사용수익허가 조건 불이행을 사유로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라이트월드는 시의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해 최종 판결 전까지 영업은 가능하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 14만㎡를 5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충주시로부터 임차해 지난해 4월 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