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완전 종식을 위해 경기‧강원 북부지역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 2억5000만원, 포천 3억, 연천 16억9000만원, 강원도 3억8000만원, 철원 6억6000만원, 화천 4억4000만원, 춘천 2억2000만원, 양구 1억8000만원, 인제 7억2000만원, 고성 1억6000만원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야생멧돼지에 의한 ASF 감염 차단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종식의 핵심 조치라는 판단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을 위한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지원하기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ASF 발생 이후 방역활동 등에 많은 재원을 사용해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하여 야생멧돼지 포획활동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나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경기‧강원 북부지역 지자체는 ASF 완전 종식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진정세…야생멧돼지 확산은 여전
입력 2019-11-08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