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천상지희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선데이(본명 진보라)가 결혼을 발표했다.
선데이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기쁘고 행복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사드린다”며 “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데이는 “데뷔 후 선데이로서 천상지희로서 노래할 수 있음에 즐겁고 행복했다. 그동안 꿈 하나로 버텨온 보람이 있었다”며 “선데이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며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30대 중반이지만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이유 없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저 자신도 언제나 듬뿍 사랑받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이런 제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저는 제 인생의 새로운 누군가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며 “그 사람과 함께라면 선데이도 진보라도 또 다른 새로운 저의 모습도 두렵지 않다. 그 사람과의 인연으로 인해 더욱 성숙하고 안정되고 발전될 저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나는 선데이, 행복하고 당찬 진보라 그리고 그 모두를 포함한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며 “저, 곧 결혼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데이는 지난 2004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부터 ‘락 오브 에이지’ ‘젊음의 행진’ ‘환상의 커플’ ‘하이스쿨뮤지컬’ ‘싱잉인더레인’ ‘조로’ ‘뷰티풀 선데이’ ‘김종욱 찾기’ 등의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강태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