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의 발달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독립영화 ‘파란북극성 Stat & Stand’ 제작발표회가 오는 18일(월) 오후 6시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5층 이음홀에서 열린다.
7일 (사)꿈꾸는마을과 마블러스뮤직 등에 따르면 인천시,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국민엔젤스앙상블의 후원으로 영화시사회와 장애인 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벌리현 조선족마을과 조선족소학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독립기념관에서 출발해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거쳐 제1회 발달장애인 합창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여정을 담았다.
마블러스 뮤직 대표인 가수 래준(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교수)과 ‘다은’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민엔젤스앙상블과 가수 래준의 콜라보공연도 펼쳐진다.
인천광역시 장애인복지과의 장애인문화예술인프라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된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상쇠 조재식, 부쇠 및 북 박혜림, 태평소 및 북 김지윤, 장고 박진현, 징 박지윤)팀도 출연한다. 이 팀은 오는 29일 대전 연정국악원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되는 ‘2019년 대한민국장애인행복페스티벌’에 인천대표로 출전한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차영수 해금 명인을 비롯 장애인 예술가 박혜림·김지윤씨,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신광호씨 등으로 구성된 새별퓨전앙상블도 연주에 나선다.
가수 래준의 지도로 탄생한 발달장애인 보컬 파란북극성(리더 이기호, 박진현, 김유경, 김지윤)은 창작곡 ‘함께 있어요’ 등을 노래한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도 주민 등으로 구성된 용유바다소리예술단도 찬조출연한다.
(사)꿈꾸는마을 관계자는 “독립영화는 50분 분량으로 제작됐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얼마나 노래를 좋아하는지 영화를 보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는 세계적인 수묵크로키 대가 석창우 화백이 등장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