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비례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몇 주 안에 체결될 1단계 관세 경감 규모는 협정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두 나라는 지난 2주간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시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25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25%의 관세를 30%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