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한반도 고유종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미선나무’ 증식 복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은 이날 오후 2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청소년적십자수련원 부지에서 미선나무 식재행사를 가졌다.
전세계에서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인 미선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범주 위협(EN)으로 등록한 보호종이다.
지난달 23일 대전의 깃대종(flagship species) 중 하나인 ‘감돌고기’ 1500여 마리를 유등천 상류에 방류한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감돌고기 2차 방류를 실시하고, 2020년에는 ‘금붓꽃’과 2021년은 ‘솔붓꽃’의 복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