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이자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과메기 철이 돌아왔다.
포항시는 겨울철 대표식품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과메기 판매가 시작되면서 축제와 각종 홍보행사 등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과메기는 10월 하순부터 작업해 지난 1일 첫 출시 됐다.
시는 지난달 31일 ~ 3일 서울 한옥마을에서 과메기 출시를 기념해 ‘2019 포항 구룡포과메기 서울 홍보 및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 인식되고 있는 과메기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과메기를 이용한 ‘과메기 샐러드’ ‘과메기 루꼴라피자’ ‘과메기 카나페’ ‘과메기 파스타’ 등을 선보였다.
과메기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린다.
제22회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포항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해용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청 가수공연, 풍물패 길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과메기홍보대사 선발대회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국민 먹거리로 소비확산 시키기 위해 과메기에 대한 애착과 전문적 지식을 겸비한 홍보요원을 선발한다.
홍보대사에 선발된 남녀 1쌍은 TV CF, 각종 방송 등에 출연해 포항 구룡포 과메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국 20여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전국 대학생 과메기 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세트장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메기가 새롭게 인식되고 다양한 요리로 무한 변신해 더 많은 사람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작년부터 ‘수산물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생산에서부터 소비자 밥상에 오르기까지 과메기를 철저하게 관리·검증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